영마인드의 하루 이야기

여름철 맛있는 수박 고르는 방법과 맛있게 먹는 방법 본문

일상이야기, 제품리뷰

여름철 맛있는 수박 고르는 방법과 맛있게 먹는 방법

영마인드 2020. 7. 16. 12:09

안녕하세요. 오늘 벌써 초복이네요. 올여름은 6월 말부터 조금씩 덥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밖에 나가면 햇볕이 무척따갑습니다. 저희 가족이 수박을 좋아하다 보니 6월 중순부터 수박을 사 먹기 시작해서 벌써 3통째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여름에 산 수박 3통 중에 맛있었던 수박은 딱 한통이었답니다. 나머지 두통 중 한통은 껍질도 너무 두껍도 덜 익어서 마치 시원한 무를 먹는 것 같았고 나머지 한통은 또 너무 익어서 딱 자르고 났더니 검붉은 색깔에 약간 비릿한 맛이 느껴지더군요.



예전에 수박을 살때는 골목 한편에 수박을 가득실은 트럭이 와서 칼로 세모나게 잘라서 속을 확인해 보고 샀었는데 이젠 그렇게 사는 경우가 거의 없고 주로 마트에서 사다 보니 나름 열심히 고르고 고른다 해서 들고 와서 반을 잘라보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알토란 291회를 보다가 연매출 80억의 과일과 게 사장님의 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이 방송돼서 집중을 하고 보았답니다. ㅎㅎㅎ 오늘은 초복에 삼계탕과 함께 집에서 시원하게 수박 드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알토란 방송을 참고해서 "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을 포스팅하겠습니다.

  

  

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


1. 둥근 것과 길쭉한것 중 맛있는 것은? --- 길쭉한 수박




수박을 보면 주로 길쭉한 수박과 둥근 수 박 두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주로 모양이 예쁜 둥근 수박을 골랐는데 실제 과일을 파시는 사장님이 수많은 수박을 골라보고 맛보고 나서 내린 결론은 길쭉한 수박이 맛있다고 합니다.


동그란 수박은 식감이 비교적 적고 질긴 맛이 있으며 수박을 가운데로 잘라 봤을 때 가운데 심이 있는 경우가 있는 반면 길쭉한 수박은 과육이 달고 아삭한 식감이 있다 합니다. 이제 수박을 고를 때에는 조금 길쭉한 수박을 골라야겠습니다.


2. 수박의 검은색 줄무늬를 살펴보자


  

  




수박의 겉면에 보면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데 이 검은색 줄무늬가 중간에 끊기지 않고 길게 이어져 있는 것이 맛있는 수박이라 합니다. 또한 검은색 줄무늬의 전체적인 굵기가 일정하고 검은 줄무늬의 색이 선명하고 경계가 분명한 것이 맛있는 수박이라 합니다.



3. 꼭지 달린 수박과 없는 수박 중 맛있는 것은? --상관없음





보통 수박을 고를 때 꼭지가 있는지 없는지를 따져보고 고르는데 실제 수박 맛에는 꼭지가 있든 없든 큰 상관이 없다 합니다. 다만 꼭지를 살펴봤을 때 수박 꼭지가 싱싱하지 않고 말라 있으면 수확한지 오래된 것이라 신선도가 떨어진다 합니다. 수박 꼭지가 없는 것은 수박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수박을 쌓아서 운반할 때 꼭지가 탈락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 것이고 꼭지가 없더라고 꼭지가 떨어진 주변의 색이 변질되지 않으면 신선한 수박이라고 합니다. ㅎㅎ 저는 꼭지가 있는 게 신선한 줄 알고 꼭 꼭지가 있는 것만 사 왔는데 별로 상관이 없다고 하네요.


단 꼭지가 붙어 있는 걸 구매했을 때에는 보관시 꼭지를 잘라서 보관해야지만 수박의 영양분이 꼭지로 가지 않고 보관 기간을 늘릴 수 있어 구매 후에는 꼭지를 잘라 보관해 주는 것이 좋다 합니다.


4. 꼭지가 움푹 들어간 것이 맛있다.




수박의 꼭지를 살펴보면 꼭지가 튀어나온 주변의 수박 면이 살짝 움푹 들어간 모양을 하는 수박이 있습니다. 그런 수박이 맛있는 수박이라 합니다. 왼쪽을 보면 꼭지가 잘려 있지만 주변을 보면 살짝 들어가 있는 모양이 보이고 오른쪽 사진을 보면 꼭지가 나와 있지만 주면 수박 면이 평평한 느낌이 드는데 왼쪽의 꼭지 주변이 들어간 수박이 맛있는 수박이라 합니다.


5. 수박의 작은 배꼽과 큰배꼽중 맛있는것은 ? ----- 작은배꼽





수박 배꼽 뒷면을 살펴보면 배꼽이 큰것과 작은 것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배꼽이 작은 것이 맛있는 수박이라 합니다. 배꼽이 크면 수박을 잘라 보았을 때 가운데에 굵은 심이 있는 경우가 있어서 수박을 먹을때 질긴 식감이 난다 합니다.


6. 수박의 크기를 살펴보자- 한여름엔 큰수박이 맛있다! 



수박은 나오는 시기에 따라 맛있는 크기가 다르다 합니다. 요즘과 같은 복날 시즌에는 수박 크기가 8KG 이상의 것을 골라야 맛있는 수박이라 합니다. 수박이 처음 나오는 시즌에는 작은 크기의 수박도 맛있지만 요즘 같은 한여름에는 크기가 큰 수박을 골라야 당도가 높은 수박을 먹을 수 있다 합니다.



7. 올바른 방법으로 두드려라 -한손에 올리고 두드려라! 



보통 수박을 사러 가면 톡톡 두들겨 보고 고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두들기는 것도 올바른 방법이 있다 합니다. 일반적으로 문에 노크하듯 손등으로 수박을 두드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하면 수박이 멍이 들기 때문에 이런 방법은 피해야 한답니다.



가장 올바른 방법은 수박을 한 손으로 들고 손바닥으로 수박을 쳤을 때 맑고 청명한 소리가 나는 것이 맛있는 수박이라 합니다.


그리고 수박을 자를 때에는 세로로 자르는 것보다 가로로 깊숙이 칼을 넣어 자르는 것이 수박의 씨를 제거하는데 편하다 합니다. 수박을 먹었을 때 가장 맛있는 온도는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온도가 아닌 10도 정도의 온도에서 가장 단맛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박을 맛있게 먹으려면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서 먹지 말고 30분 정도 실온에 둔 뒤 먹으면 더 맛있다 합니다. 이제 이런 방법으로 이번 주 마트에서 수박을 골라서 더 이상 수박 고르기 실패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