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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 꾸러미를 활용해서 탕수육 만들기

영마인드 2020. 7. 4. 04:00

안녕하세요. 이번 주에는 큰아이의 학교에서 5만원 정도의 식자재 꾸러미가 배송되어 왔습니다. 경기도는 한 아이당 10만원에서 5만원은 식자재로 5만원은 농협몰 포인트로 지자체에서 제공이 된다 하네요. 작은 아 이것은 2주 전에 와서 벌써 다 이용하고 이번엔 큰아이 것이 왔습니다. 이렇게 식자재 꾸러미로 택배로 발송이 돼서 오니 뭔가 선물을 받는 것 같은 느낌이고 마침 장을 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택배로 받아보면 참 반갑기도 합니다. 모두 다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건강한 집 밥으로 아이들 잘 먹이라는 뜻으로 알고 이 식자재 꾸러미로 열심히 집 밥을 만들어 봤습니다.


식자재 꾸러미를 이용해서 탕수육 만들기






이번주 도착한 식자재 꾸러미입니다. 작은아이 학교에서는 식자재 꾸러미로 양념과 가공식품이 왔는데 이번 큰아이 식자재 꾸러미에는 "축산물 꾸러미"로 해서 육류 4종류가 배송되어 왔습니다. 스티로폼 박스를 열어보니 총 4가지 축산물고 돼지고기 두 종류, 닭고기, 소고기가 왔습니다.






하나씩 살펴보면 돼지갈비용 돼지고기, 한우 불고기, 찌개용 돼지고기, 닭도리탕용 닭고기로 각각 한 근이 넘는 양으로 포장되어 왔습니다. 이렇게 고기 4팩으로 오니 뭔가 좀 뿌듯하고 든든하네요.ㅎㅎㅎ 아이들도 축산물 꾸러미 고기를 보더니 맛있는 걸 해달라 하네요. 그래서 오늘 점심은 축산물 꾸러미에 있는 고기 중의 찌개용 돼지고기를 이용해서 탕수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탕수육 만들기





찌개용 돼지고기 한 팩을 열어보니 약 700g 정도로 한근 조금 넘는 양이 들어 있네요. 찌개용이라 탕수육을 만들기는 조금 굵직해서 조금 잘게 손질해서 물에 한번 씻어 핏물을 제거했습니다.




핏물을 제거한 돼지고기에 맛술, 후춧가루, 생강 다진 것, 소금을 넣고 잘 섞어 한 20분 정도 재워둡니다. 돼지고기에 다진 생강을 조금 넣으면 고기 누린내를 잡아줍니다. 이제 탕수육에 들어갈 반죽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예전 이연복 세프님의 "탕수육 반죽 소스"를 만들어 보려고 감자 전분과 고구마전분, 옥수수전분을 찾아보니 다 쓰고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집에 있는 감자 전분만 이용해 봤습니다. 감자 전분 3컵 정도를 물에 풀어 20분 정도 가만히 두면 위에 물과 아래 전분으로 두층이 나누어집니다.





이때 윗물을 가만히 따라낸 후 계란 1개와 식용유 반컵 정도를 넣고 요플레 정도의 농도로 잘 섞어 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반죽이 완성되면 아까 양념에 재워 두었던 돼지고 기를 넣고 골고루 반죽에 묻혀 튀길 준비를 합니다.







오목한 볼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센 불로 기름 온도를 올려 온도가 적당할 때 탕수육 반죽을 하나씩 넣어줍니다. 반죽을 넣고 첨엔 반죽이 가라앉았다가 위로 떠오르면 바로 꺼내줍니다. 이렇게 해서 꺼내면 내용물이 반 정도 익은 상태가 되는데 총 2번 튀겨줄 거라 이정도로 한번씩 먼저 튀겨줍니다.




한번 튀긴 반죽은 다시 한번 튀겨 총 두번에 걸쳐 튀겨주는데 이때에는 완전히 익혀서 반죽이 약간의 갈색빛이 될 때까지 튀겨내면 탕수육 완성입니다.




기름이 빠지면 그릇에 담아줍니다. 계속 튀기면서 하나씩 집어먹었더니 저녁에 먹을 한접시 남겨놨더니 양이 얼마 안 돼버렸네요. 그래서 급하게 집에 있던 냉면을 삶아 냉면까지 만들어 점심 한 끼 해결했습니다. 아이들도 자기 학교에서 보낸 재료로 만들었다 해서인지 뭔가 뿌듯해하면서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식자재 꾸러미 받으셔서 집에서 뭐 만들까 고민되실 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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