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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없이 식품건조기로 머랭쿠키 만들기 도전

영마인드 2020. 7. 1. 09:54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들과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머랭 쿠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머랭쿠키나 마카롱을 집에서 만들 때 오븐이 참 중요한데 저희집 오븐은 가정용 저가 보급용 오븐이다 보니 온도 세팅이 저온으로 잘 되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식품 건조기를 이용해서 머랭쿠키를 만들었습니다.




머랭 쿠키 만들기 - 식품 건조기 사용



기본 재료


계란 두개 (흰자만 사용)

설탕 반컵

레몬즙 약간

식용색소 (핑크) 한 방울


  

  



머랭쿠키는 계란 노른자는 안 쓰고 흰자만 사용합니다. 남은 노른자는 지단 붙여서 칼국수나 라면 먹을 때 올려주시면 좋습니다. 냉장고에 있던 계란은 실온 상태로 한두시간 둔 노른자를 분리해서 큰 볼에 담습니다.( 계란은 실온 상태일 때 거품이 잘 일어나서 실온 상태의 것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이때 레몬즙을 몇방울 떨어트려 줍니다. 레몬즙을 넣는 이유는 머랭쿠키가 계란 흰자만 사용해서인지 잘못 만들면 계란 비린내가 날 수 있는데 레몬즙이 들어가면 이런 비린내를 막아줍니다.






큰볼에 담은 계란 흰자는 핸드믹서로 한번 돌려준 뒤 계량한 설탕의 1/3만 넣고 잘 섞어줍니다.


  

  



이런 방법으로 설탕을 약 세번 정도 나눠 주면서 거품이 잘 올라오도록 섞어줍니다. 머랭을 올릴 때 설탕을 조금씩 나눠 넣어주면 거품에 힘이 생기고 설탕을 한꺼번에 넣었다 자칫 거품이 꺼지는 현상을 막아줍니다. 거품기로 거품을 저을 때에도 되도록 한 방향으로 저어주변 거품이 잘 꺼지지 않습니다.






핸드믹서로 거품을 섞다가 거품기에서 거품이 빳빳이 올라오와서 거품의 꼭지가 가라앉지 않고 서있거나 믹싱볼을 뒤집었을대 떨어지지 않고 볼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으면 거품 완성입니다. 이제 기호에 따라 색상을 입혀 줍니다.







원래 핑크와 블루 두가지를 하려고 했으나 양이 얼마 되질 않아서 핑크로만 했습니다. 식용색소가 건강상 불안하시면 그냥 안 넣으셔도 좋습니다. 식용색소를 넣을 때에는 아주 적은 양으로도 색이 잘 나타나기 때문에 이쑤시개에 살짝만 묻히는 정도로만 넣어주셔도 주걱으로 저어주면 금세 핑크로 변합니다. 색소는 아주 소량만 넣어주세요.






색소에 잘 섞어진 머랭은 모양 깍지를 낀 주머니에 넣어 짤 준비를 합니다. 일단 짤주머니에 들어간 머랭은 가능한 빠른 시간에 짜주어야지만 손의 온도에 의해 머랭이 가라앉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식품 건조기 위에 종이호일을 깔고 약간의 공간을 주면서 되도록 빨리 머랭쿠키 모양을 짜줍니다.



처음엔 어떻게 온도를 세팅해야 할지 몰라서 70도에 4시간을 세팅했습니다. 그런데 2시간쯤 지나서 살펴보니 거의 완성이 되었더군요. 그래서 다음번엔 70도에 2시간 정도로 하며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완성된 사진입니다. 오븐에 했을 때에는 온도를 잘 못 맞춰서 타거나 덜 익거나 했는데 이번에 식품건조기를 사용했더니 탄것도 없고 덜익은것도 없고 골고루 바삭하게 잘 구워졌습니다. 식품 건조기의 재발견입니다. ㅎㅎ



집에 있던 오미자차와 함께 먹었는데 만든 거 금방 한접시 끝내 버렸습니다. 집에 핸드 믹서가 있으면 머랭 만들기도 수월합니다. 밖에서 사 먹을 땐 다소 고급 과자라 가격이 있었는데 실제 재료비를 생각해보면 계란과 설탕만 있으면 되니 집에서 아이들 간식으로 한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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