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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자연의 신비 태백 용연동굴 (태백 여행 가볼만한곳)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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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자연의 신비 태백 용연동굴 (태백 여행 가볼만한곳)

영마인드 2020. 10. 12. 04:00


안녕하세요, 지난번 태백으로의 여름휴가 중 제 기억에 남는 여행지중 하나인 용연 동굴입니다. 다른 여행지에서도 동굴은 몇 번 가보았지만 여기 용연동굴은 현재 남한에서 가장 높은 고지대에 있는 동굴이라 하고 그 규모도 상당히 크다 하여 두번째 여행 일정 중 오전 반나절 정도를 할애해서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태백 가볼 만한 곳 - 용연동굴



고지대에 있는 동굴이라서인지 약간 산언덕으로 올라오다 보면 출입구 매표소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표를 사서 왼쪽의 왕복간이열차를 타서 올라가지만 "코OO" 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어서 다시 차를 가지고 동굴 입구로 올라갔습니다. 매표소에서 동굴 입구까지 그리 멀지 않습니다.




동굴 입구에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려 하니 입구 옆쪽에서 사람당 한개씩 머리 헬멧을 나누어 줍니다. 제가 다른 여행지에서도 동굴을 몇번 가본 적이 있는데 거기에선 따로 헬멧은 주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속으로 '이게 꼭 필요할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동굴 구경을 하다 보면 이 헬멧의 소중함을 꼭 느끼게 됩니다.



동굴 출입구입니다. 확실히 동굴이여서인지 여름이라 바깥 온도는 30도가 넘었지만 동굴 내부 온도는 20도 안팎입니다. 동굴 입구에서 안내하시는 분의 설명을 듣고 여기에서도 물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장을 하였습니다.


  

  





출입구 계단을 내려갔다 입구 광장에서 저도 모르게 "와~~" 하고 탄성이 나왔습니다. 갑자기 시원한 공기가 불어오면서 안쪽에 뻥~ 하고 뚫린 거대한 입구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산 안쪽에 자연적으로 거대한 공간이 생겼을까 정말 신비롭습니다. 



입구의 큰 광장에는 전체적인 큰 동굴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고 여기서부터 한바퀴 돌아서 천천히 구경하는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합니다.



입구에서 볼 땐 이게 1시간까지 걸릴까 싶었는데 입구를 들어가서 걷다 보면 워낙 오르락내리락 좁은 길도 나오고 구석구석 구경거리도 많아서 천천히 돌아보니 정말 넉넉잡아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이날 오전에 가서인지 저희 가족 외에 몇몇 팀 외에 동굴 안에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돌아다니면서 약간 으슥하고 전 좀 무서운 느낌도 들었습니다.





한 20분 정도 걸었을까요? 저렇게 거의 등을 90도로 굽혀서 걸어야 하는 몇몇 코스가 나오고 어떤 코스에서는 90도로 굽혀서 약 1분정도 걸어야하 하는 코스도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머리를 몇 번 천장과 부딪쳤습니다. 정말 여기는 헬멧이 필수입니다. 만약 헬멧을 안썼다면 큰일날뻔 했습니다. 정말 헬멧이 꼭 필요합니다.




구석구석 동굴에 쓰인 이름도 보면서 기념사진도 찍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제주도에 있는 동굴을 갔었는데 그때에는 어려서인지 동굴을 좀 무서워 하더군요. 이번 여행에서는 아이들도 이곳저곳 둘러보면서 재미있게 관람했습니다. 사실 제가 동굴이 좀 무서웠습니다. ㅋㅋ



무엇보다 밖은 더운데 여기는 좀 축축하지만 시원해서 1시간 걷는데도 무리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1시간가량 돌면서 동굴의 아주 깊숙한 곳까지 와이파이가 터진다는 것에 한국의 인터넷 기술은 정말 대단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ㅎㅎㅎ



태백에 여행 가신다면 이 용연동굴은 꼭 한번 관람하시길 추천합니다. 제가 가 본 국내 동굴 몇 군데 중에서도 시설도 좋았고 크기도 단연 웅장했으며 진정한 자연의 신비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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