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마인드의 하루 이야기

강원도 태백 맛집 - 물닭갈비 맛집 "태백 닭갈비" 본문

일상이야기, 제품리뷰

강원도 태백 맛집 - 물닭갈비 맛집 "태백 닭갈비"

영마인드 2020. 10. 11. 03:30

안녕하세요 . 지난여름 사람이 붐비지 않은 조용한 여행이 하고 싶어서 택했던 강원도 태백에서 먹은 닭갈비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태백은 속초나 강릉처럼 관광이 활성화된 도시가 아닌 전반적으로 한적하고 조용한 도시여서인지 맛집을 검색해도검색이 잘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태백 맛집을 검색하면 눈에 뜨이는 게 발 "물 닭갈비"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냥 닭갈비도 아닌 물 닭갈비라는 말에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고 입소문이 난 맛집에 갔습니다.


태백 닭갈비 -물닭갈비 



태백 닭갈비를 검색하면 여러 가게가 검색되는데 그중에서 "물 닭갈비"로 오래되고 유명한 "태백 닭갈비"에 갔습니다. 예전에 "백종원의 3대 천황"에도 소개되었다 합니다. 위치는 태백 시내에 위치하고 황지 연못에서 가깝습니다.



큰 길의 작은 사잇길로 들어가면 사람들이 꽤 많이 나왔다 들어가는 가게가 눈에 띄는데 거기가 바로 "태백 닭갈비"본점입니다.



문 앞에도 3대 천황 사진이 붙어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코OO" 가 아니었다면 출입문부터 긴 줄이 있었을 테지만 지금은 한산합니다.

  

  



출입문을 열면 신발 벗는 현관앞 바닥에 쓰여 있는 문구입니다. 태백에서는 꽤 유명한 맛집인가 봅니다.



뭐를 시킬까 둘러보다가 첨엔 기본 닭갈비 4인분과 가락국수 사리 한개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다른 테이블을 보니 쫄면 사리와 라면사리를 시키시더군요. 어차피 라면 사리야 항상 먹는 사리이고 그럼 쫄면 사리도 한번 넣어보자 싶어서 닭갈비를 3인분 시키고 추가로 쫄면 사리를 주문했습니다. 나중에 밥을 볶을 거라 왠지 많아 보여서 닭갈비는 줄였습니다. 



기본 반찬이 세팅되었습니다. 식탁 테이블마다 횟집에 온것처럼 비닐이 깔려 있어서 조금 특이했습니다.


기본 밑반찬은 사실 뭐 특별할 건 없었습니다. 단무지, 김치, 양배추 샐러드, 오이미역냉국이 나왔는데 솔직히 조금 밋밋했습니다. 그래도 메인 메뉴가 훌륭하면 다 커버를 할 수 있겠지요.



짠 ~ 메인메뉴인 물 닭갈비 나왔습니다.



엄청나게 큰 솥뚜껑 위에 약간 닭볶음탕 같은 느낌의 닭갈비가 나오고 그 위에 탑처럼 많은 양이 깻잎과 야채가 올라가 있었습니다.

ㅎㅎㅎ 난생 첨 보는 닭갈비 비주얼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물 닭갈비"라고 하나 봅니다.



살짝 익히고 있는데 주문한 우동과 쫄면 사리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여기 쫄면 사리가 정말 맛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딱달라붙어서 하나씩 떼어내서 요리해야 하는 그 쫄면이 아닌 칼국수면 정도 굵기의 두꺼운 쫄면 사리인데 이게 정말 맛있습니다. 안 시켰으면 후회할뻔했습니다.


여기서 사리를 주문하신다면 라면 사리는 다른 곳에서도 먹을 수 있으니까 배불러서 사리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저는 쫄면 사리 강추 합니다.


  

  


열심히 끓어오르다 국물이 약간 걸쭉해지면 먹는 타임입니다.




나머지 사진은 먹느라 못 찍었습니다. 전체적인 맛은 우리가 아는 닭갈비의 맵고 단 맛이 아니라 닭볶음탕의 매운맛과 비슷한데 양념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아 수저로 떠먹으니 참 좋습니다. 약간 술 마시고 나서 해장 느낌의 국물이라 할까요? ㅎㅎ 적당히 얼큰하고 맛있습니다.



마지막 마무리로 볶음밥 2공기를 볶았습니다. 기본으로 먹는 4인 성인이 가면 닭갈비 4인분에 쫄면 사리 1개 마지막 볶음밥 1개 마무리하면 딱 배부르고 좋을 양입니다. 태백에 여행계획이 있으시면 태백 물 닭갈비 한번 드셔보세요. 국물을 떠먹으면서 먹는 닭갈비가 새롭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 전에 간 여행입니다.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