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 꼬끄와 마카롱 필링으로 마카롱 만들기

안녕하세요. 이번 주에도 집콕생활로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제과제빵 요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번에 도전한 요리는 마카롱입니다. 처음엔 마카롱 꼬끄 반죽까지 해보려고 했는데 저희집 오븐이 워낙 저렴이 오븐이라 온도조절이 쉽지 않아 망칠 것 같아서 인터넷에서 마카롱 꼬끄와 필링가루를 주문했습니다.

이번에 주문한 마카롱 꼬끄와 사이에 채워넣을 필링 가루입니다. 날씨가 워낙 더워서 배송중 마카롱이 눅눅해지는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추가로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을 넣어서인지 잘 배송되어 왔습니다.

먼저 마카롱 꼬끄부터 살펴보면 색깔은 딸기맛, 블루베리 맛, 레몬맛, 초코맛이 섞인 혼합 마카롱 꼬끄입니다. 한 가지 맛으로 주문해도 됩니다. 저는 여러가지 색깔로 해보고 싶어서 혼합색으로 주문했습니다. 총 56개가 들어 있는데 가격은 약 15000원 정도입니다.

하나씩 들어서 살펴보니 부숴진데 없이 잘 포장이 되어 왔습니다.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각각 하나씩 먹어 봤더니 많이 달지 않고 쫀쫀한 느낌의 마카롱 꼬끄입니다.

다음은 마카롱 사이에 채울 필링 가루입니다. 180g 한팩을 주문했는데 마카롱 꼬끄 56개에 적당히 채울 정도의 양입니다. 이건 가격은 약 3000원 정도입니다. 이렇게 기본 재료를 샀더니 마카롱 만들기가 아주 쉬워졌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마카롱 만들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제일 먼저 마카롱 꼬끄 사이에 들어갈 필링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일단 기본 재료로 마카롱 필링과 유유 필링옆에 모양으로 들어갈 크리스피 가루를 준비했습니다.

예전에 쿠키 만들려고 사두었던 초코크런치 가루와 땅콩 다진 것, 집에서 먹던 과일맛 프레이크 다진 것과 달고나를 만들어 가루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제일 먼저 오목한 볼에 마카롱 필링 가루를 붓고 우유 3큰술을 넣어 줍니다. 그다음 핸드믹서기로 곱게 섞어 줍니다.

이렇게 했더니 우유 양이 워낙 작아서 필링 가루가 막 날려 믹서기로 섞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우유 2큰술 정도를 더 넣어주었습니다.

핸드믹서로 약 1분 정도 섞어주니 아이보리색의 끈적한 반죽이 되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차갑게 하기 위해 냉장고에 30분간 넣어 둡니다.

30분이 지나서 꺼내보니 필링이 조금 단단해진 느낌이 듭니다. 저는 이 필링을 핑크와 흰색 두가지로 만들고 싶어서 볼 두개에 나누어 담았습니다. 그리고 한족에 식용색소 핑크색을 야주 약간 묻혀 잘 섞어줍니다.

짤 주머니 두개에 모양 깍지를 끼고 두개로 나누어 놓은 필링을 각각 채워줍니다. 이제 마카롱 꼬끄위에 채워봅니다.

접시에 마카롱 꼬끄 한 면을 깔고 필링을 채우고 그 위에 아까 준비한 여러가지 크런지 가루를 뿌려줍니다.

그 이에 다시 마카롱 꼬끄를 덮어 완성입니다.

아.. 그런데 여기에서 필링 위에 뿌리지 않고 필링 옆면에 묻혀 주는게 더 모양이 예뻤을 텐데 아이들과 같이 만들면서 아이들과 제가 좀 흥분을 하는 바람에 모양이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 아까 필링 반죽에 우유를 더 넣어서인지 약간 필링이 질척한 느낌도 듭니다. ㅠㅠ 하 ... 좀 모양이 안나네요. 

그냥 어쩔수 없이 정신없이 만들고 다시 차갑게 냉장고에 넣었다가 차 마실 때 꺼내 봤습니다.

ㅎㅎ 커피와 함께 먹으려고 꺼내 봤는데 모양이 조금 엉성하네요. 이번엔 좀 실패한 느낌이 있네요. 다음번에 만든다면 좀더 완성된 모양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커피랑 같이 한개 먹어 봤는데 마카롱 꼬끄는 달지 않은데 필링은 좀 많이 답니다. 나중에는 생크림을 사서 필링과 같이 채워보면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집에서 아이들과 마카롱 만들고 싶으실 때 반죽부터 하기 부담스럽다면 이미 만들어진 마카롱 꼬끄를 사서 만들어 보세요. 좀더 일이 수월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