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마인드의 하루 이야기
오성제빵기로 야채식빵만들기 본문
안녕하세요. 꿀맛 같은 휴가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더니 다시 코00의 2차 유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역시 2/3 등교에서 예전처럼 1/3등교로 바뀌고 가족의 모든 일상이 다시 1차 확산기일 때의 강제 집콕모드로 돌아갔습니다. 이번주 내내 집콕생활로 밀린 집안일을 하다 주방쪽 한켠에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제빵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갑자기 식빵이 만들고 싶어지면서 식빵 믹스를 이용한 식빵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야채 식빵 만들기 - 오성 제빵기
홈플러스에서 주문한 식빵 믹스입니다. 한팩에 두봉지가 들어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제빵기 기종은 오성 제빵기 입니다. 뒷면 설명서를 보니 각 제조회사별 반죽에 넣는 수분의 양이 다르더군요. 저는 오성 제빵기 150 시리즈를 참고해서 만들었습니다.
반죽에 들어갈 재료 - (우유 + 계란) 220 ml
물로 반죽을 해도 좋지만 좀 더 영양가 있는 식빵을 만들고 싶어서 물대신 우유와 계란을 섞어 반죽해 주었습니다.
계량컵에 계란 한개를 넣고 그 위에 우유를 부어 220ml 로 맞추어 줍니다. 보통 물대신 우유 사용시에는 10m 정도 더 계량하지만 나중에 버터를 넣어줄 거라 그냥 220ml로 계량했습니다.
같이 들어갈 재료 - 다진 당근과 다진마늘 한 컵
이번에 따로 준비한 당근과 다진 마늘입니다. 손으로 다지기 귀찮아서 다지기를 이용했고 종이컵 한컵 분량을
넣어줍니다.
제빵기 기기를 보면 여러 코스가 있는데 제 기종으로 해보니 1번 식빵 코스로 했을 때가 가장 잘 부풀고 맛있어서 저는 1번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1번 코스로 선택하면 완성까지 총 3시간 40분 걸립니다.
제빵기에 식빵믹스를 넣고 같이 붙어있는 드라이이스트를 넣어줍니다. 그 위에 계량한 우유와 계란을 부어줍니다.
반죽이 석일 때 버터 약 한큰술 정도를 넣어 같이 반죽해 줍니다.
약 5분 정도의 일차 반죽이 끝나면 삐~삐~삐~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때 다져놓은 당근과 마늘 한 컵을 넣고 2차 반죽을 시켜줍니다.
열심히 기계가 돌아가면서 2차 반죽이 끝났습니다. ㅎㅎ 제빵기 반죽할 때 반죽되는 거 가만히 보고 있으면 재밌습니다.
이제 1차, 2차 발효가 끝나면 거의 반죽통 위까지 반죽이 부풀게 되고 조금 있으면 삐~~ 하는 소리와 함께 빵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때가 가장 기분이 좋습니다.
빵틀을 뒤집어 꺼내면 저 안에 저렇게 조그마한 빵반죽 날이 들어있고 요 날의 크기만큼 빵도 구멍이 나있습니다.
짠~~~ 잘 구워졌네요. 이때 빵냄새가 정말 고소하고 일반 시중에서 파는 빵냄새와는 다른 더 풍부한 냄새가 납니다.이제 잘라보았습니다.
조금 더 식혔을 때 잘랐어야 하는데 온 식구들이 빵앞에 서서 빨리 한조각 달라고 하는 바람에 다 식지도 않았을 때 썰었더니 약간 빵이 눌려졌네요. 집에 있던 버터와 딸기잼을 발라서 먹었는데 그 자리에서 빵 하나가 다 끝났습니다.제빵기 사서 한참 신나게 빵 만들어 먹었는데 어느 순간 또 안하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집에 콕 생활을 하면서 주방 한켠에 놔두었던 제빵기를 꺼내 다시 열심히 식빵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이제 급격한 확산의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다시 마스크를 쓰고라도 바깥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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