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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닭꼬치만들기와 냉동 멘보샤 요리후기

영마인드 2020. 8. 10. 15:07

안녕하세요. 비가 주룩주룩 하루 종일 내리는 요 며칠 뉴스에서도 종일 비피해 상황이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이런 날은 되도록 외출하지 않고 집에 있는 게 가장 안전한 일이지요. 일부 지역은 현재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비가 빨리 그쳐서 복구작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세찬 빗줄기로 하루 종일 집에서 집밥을 먹었습니다. 저녁에는 그래도 조금 나가볼까 하다가 다시 거세진 빗줄기에 그냥 집에서 아이들은 간식 대용으로 저희 부부는 맥주 안주 대용으로 닭꼬치와 멘보샤를 먹었습니다. 닭꼬치는 지난번 마트에서 산 닭다리살을 이용해 직접 만들고 멘보샤는 완제품으로 나온 간편식을 이용했습니다.



냉동 멘보샤 요리후기 /닭꼬치 만들기




기본 재료 (닭꼬치 약 15개 분량)


닭다리살 800g

대파 앞부분 5개

떡볶이용 떡 약 한봉지 (400g)



닭고기는 가슴살보다 다리살쪽이 닭꼬치 할 때 좀더 쫀득해서 다리살 부분만 구매했습니다. 떡볶이용 떡은 쌀떡을 용하려다 양이 모자라 냉동실에 있던 밀떡까지 같이 이용했습니다. 대파는 초록색 부위는 꽂을 때 불편해서 앞부분만 이용했습니다.




여기에 기본 재료로 닭꼬치용 꽂이가 필요합니다. 이건 지난번 식자재 마트에 갔다가 이런 꼬치용 꽂이를 팔고 있어서 아이들 간식으로 할 때 사용하면 좋겠다 싶어 구매했었습니다. 저렇게 많은 양인데도 2천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이제 닭꼬치용 재료 손질을 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떡을 데쳐줍니다. 떡이 말랑한 상태면 이과정을 생략해도 되지만 저는 냉동실에 있던 떡이라 꼬치에 꽂을 때 딱딱해서 잘 꽂아지질 않을 것 같아 한번 데쳐 주었습니다.



파는 3~4cm 정도의 크기로 썰어 줍니다.




이제 닭다리 살을 손질해 줍니다. 다리살은 한입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썰어줍니다.





닭 다리살을 마로 이용해서 꼬치에 꽂으면 익을때 시간도 오래 걸리고 혹시나 모를 누린내가 날 수 있으므로 닭다리살도 끓는 물에 살짝만 데쳐 주어 한 반정도 익힌 후 체어 받쳐 헹궈줍니다. 이렇게 하면 닭꼬치를 할때 다른 재료와 익는 속도도 비슷해지고 누린내도 제거됩니다.



기본 재료 준비 완성입니다. 이제 닭꼬치 양념을 해줍니다.





기본양념


데리야끼소스 반컵

고춧가루 1큰술

고추장 1큰술




큰볼에 데친 떡볶이용 떡과 닭다리살 , 대파를 넣고 준비한 양념을 넣고 골고루 잘 섞어 줍니다. 양념을 무치지 않고 구운 뒤 앞뒤로 발라 주어도 되지만 이렇게 양념을 섞어주면 양념이 골고루 베어 더 맛있었습니다.







꼬치용 꽂이에 양념한 닭다리살 -파- 떡볶이 떡 순으로 순서대로 꽂아 닭꼬치를 만들어 줍니다.




같은 방법으로 나머지 꼬치도 만들어 오븐에 일렬로 놓은 뒤 약 10분 정도 익혀 줍니다.

닭꼬치가 익는 동안 멘보샤를 준비했습니다.






이번에 산 멘보샤는 마트에서 파는 냉동 완제품입니다. 집에서 만들려고 했더니 귀차니즘으로 이건 완제품을 사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기름에 튀기는 게 더 맛있지만 칼로리 때문에 에어프라이어에 익혀 주었습니다.




케이스를 열면 냉동된 상태의 멘보샤 완성품이 20개 들어 있습니다.





설명서에는 에어프라이에서 조리시 180도에서 12~15분이라 되어 있어서 처음엔 세로로 세워서 10분 정도 익혀 보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깡깡 얼어 있어서 그런지 색 변화도 없고 거의 익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다시 뒤집어서 7분정도 더 익혔는데 이렇게 세로로 세워서 익혔더니 안쪽은 익었는데 식빵 쪽이 빛깔이 너무 연해서 다시 식빵쪽으로 앞뒤로 놓고 5분 정도 더 익혔습니다.




집에 있던 스위트 칠리소스와 함께 접시에 담았는데 ...음 역시 멘보샤는 기름에 튀기는 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에어프라이어에 구웠더니 빵색깔도 연하고 무엇보다 빵의 수분이 다 빠지면서 거의 비스킷처럼 딱딱해져서 식감이 별로였네요. 다음엔 칼로리가 나가더라도 꼭 기름에 튀겨서 먹어야겠습니다.




다음은 오븐에 구운 닭꼬치입니다. 색이 연한것 같아서 마지막 그릇에 담을 때 데리야끼 소스를 살짝 더 발라 주었더니 이건 정말 밖에서 파는 것보다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요리로 비오는 저녁 가족 외식을 대신해 집에서 간단한 식사를 했습니다. 이제 다음 주부터는 계속 맑은 날만 계속됐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비피해 없이 안전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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