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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을 이겨낼 밥도둑 반찬 노각무침 만들기

영마인드 2020. 5. 23. 04:30

이번주 장을 보러 근처 시장에 갔더니 제가 딱 이맘때  좋아하는 제철 야채가  나와 있었습니다. 바로 노각입니다. 노각은 늙은 오이라고도 부르는데  4월에서 7월사이에 제철이라 지금 먹으면 아주 맛있답니다. 



일반 오이보다는 크기가 크고 수분이 많아서 큰거 한개만 있어도 밥반찬으로 해서 먹기 아주 좋답니다. 시장에 가보니 손질하는게 번거로울까봐서인지 노각의 껍질을 벗겨 세로로 얇게 썰어놓은 것도 판매를 하고 있더군요. 저는 싱싱하게 바로 먹는게 좋아서 그냥 한통으로 판매하는걸 구매했습니다. 

여름철 입맛없을때 먹으면 밥한공기 뚝딱 비우는 노각무침 만들어 보겠습니다. 

  

  


백종원 노각무침 레시피로 만든 노각무침 



​이번에 장을 보면서 사온 노각입니다. 성인 남자 팔뚝만한 사이즈로 언뜻보면 양이 많을것 같지만 막상 속을 파내고 소금에 절이면 한접시 정도로 작아집니다. 워낙 물기가 많은 식품이라 한개씩 그때그때 사서 바로 먹는게 맛있어서 되도록 여러번 자주 해먹는게 좋은 식재료 입니다.  칼로리도 100g당 4칼로리로 아주 낮아서 다이어트음식으로 아주 좋습니다. ㅎㅎ 저희 식구 중에 노각 좋아하는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작은 사각 반찬통 한개 나올 분량으로  한개만 손질해 만들어 보겠습니다. 


노각의 효능 

1.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2. 찬성분이 많아 여름철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어 여름철 더위를 식히는 음식으로 좋다. 

3.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에 좋다. 




기본 재료 ( 반찬통 1개 기준) : 노각  1개  +  소금 1큰술




노각의 겉껍질을 감자 깎는 칼로 얇게 벗겨 냅니다. 반으로 갈라서 수저로 안쪽의 씨앗 부분을 파냅니다. 일반 오이는 안쪽 부분을 그냥 먹어도 되지만 노각은 안쪽 부이에 있는 씨들이 두껍고 먹기에 불편하여 안쪽 씨앗 부위는 파거나 도려내어 제거해 줍니다.  




안쪽 씨앗부위를 제거한 노각은 다시 한번 깨끗하게 씻어주고 가로로 얇게 채 썰어 줍니다.  세로로 길게 썰어도 되는데 백종원 노각무침 스타일로 해보려 했더니 이렇게 써는게 더 빨리 썰어져서 가로로 썰었습니다.



 오목한 볼에 썰어놓은 노각을 담고 소금 1큰술을 넣어  20분 정도 절여 줍니다. 



20분 정도 절여지면  노각의 숨이 죽고  간이 적당히 베어 먹었을때 약간 짭잘한 맛이 있게 되는데  이때 손으로 물기를 꼭 짜줍니다. 손으로 짜기 번거로우면 면포에 넣어 물기를 꼭 짜주면 더 빨리 물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제 노각무침에 들어갈 양념 준비해 보겠습니다. 


양념재료  (노각 1개 기준)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설탕 2큰술

식초 2큰술

깨소금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대파 조금 

소금 (간 보고 첨가) 



소금에 절여 꼭 짠 노각에 계량한 양념을 넣어줍니다. 대파는 쫑쫑썰어 넣어줍니다.  소금은 이미 절이면서 간이 배어 있어서 간을 한번 보고 부족하다 싶을때 더 넣어줍니다. 


물기를 짠 노각에 양념이 잘 베이도록 골고루 무쳐 줍니다. 노각무침 완성입니다. ㅎㅎ 너무 쉽지요? 

이제 그릇에 담아보겠습니다. 



딱 점심때 밥반찬 한그릇 정도만 담아두고 나머지는 반찬통에 넣어서 냉장고에 넣어놓았네요. 냉장고에 보관할 때에는 이미 한번 물기를 짜서 양념을 했지만 워낙에 수분이 많은 채소이다 보니 보관중에도 계속 물기가 생겨서 처음 양념을 했을때 보다 양념맛이 금방 변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조금씩 해서 금방 먹는 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네요. 시원하게 먹으려고 밥을 푸는 동안 잠깐 냉장고에 넣었다가 꺼내 밥위에 노각무침 올려서 계란 프라이 하나 해서 슥슥 비볐는데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네요. 깔끔하고 맛있는 맛이 있습니다. 올여름도 역시 더운 여름이 될 것 같습니다 . 요리도 쉽고 맛있는 노각무침으로 올여름 더위 이겨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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