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마인드의 하루 이야기
코스트코 낙곱새 구매후기(솔직 후기) 본문
안녕하세요~ 이번 주 주말 코스트코 공세점에 장을 보러 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계속 참고 미루다가 이번주에 몰아서 한꺼번에 장을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요즘 계속 인터넷 장만 보니 이젠 직접 물건을 보고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밀려오더라고요. ㅎㅎ 온 가족이 마스크로 완전무장을 하고 돌아다녔는데 주말이라 장을 보러 온 사람들은 꽤 있었습니다. 1층 푸드코트에는 피자를 주문해서 테이크 아웃은 할 수 있으나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시식 공간을 없애서 항상 붐비던 1층 공간도 휑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1층 입구에 들어가 가전제품 코너를 갔더니 제가 작년에 인터넷 직구로 구매할까 고민했던 인스턴트 팟이 보입니다. 인스턴트 팟 (instant pot)은 꼭 우리나라 슬로우 쿠커의 아메리칸 버전이라고 해야 할까요? 오래 뭉근하게 끓이는 요리를 할 때 아주 유용한 제품인데 모양은 꼭 밥솥처럼 생겨서 한국 슬로우 쿠커의 업그레이드 버전처럼 미국에서 몇 년 전에 우리나라 에어프라이어 유행하듯이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라 합니다. 저도 관심이 있어서 유튜브나 이걸로 요리하는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보고 사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그때에는 한국에 바로 수입되지 않아서 전압이 110v로 나온 것만 있어서 그냥 구매를 안했었습니다. 이제 한국에 맞는 전압으로 코스트코에서 팔고 있네요. 가격은 14만원 전후로 살 수 있습니다. 한참을 살까 고민하다 이건 다음에 좀 더 알아보고 사기로 하고 패스~ 했습니다.
코스트코에서만 파는 커클랜드 캡슐 세제 한통 담고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주말 저녁에 먹을 코스트코 즉석식품 코너로 갔습니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제품이나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파는 제품이나 거의 비슷한 제품이 많지만 이 즉석식품 코너는 코스트코 즉석식품이 더 많이 알려지고 유명한 제품이 많더라고요. 그중에서 곱창전골을 사려고 카트에 담으려는데 사람들이 낙곱새를 더 많이 구매하더군요.
'이게 더 맛있나?' 약간의 고민이 되면서 저도 모르게 낙곱새를 집어 들었습니다. ㅎㅎ 가격은 코스트코 곱창전골이나 코스트코 낙곱새나 똑같은데 낙곱새에는 낙지와 새우가 들어가서 왠지 더 칼칼한 맛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바로 저녁에 먹으려고 코스트코 낙곱새 포장을 개봉했습니다. 사실 포장은 엄청 거대하고 크게 보였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알루미늄 접시에 있는 거 밑에는 우동사리면 하나와 소스 2봉이 전부네요. 그냥 케이스만 엄청 큰 느낌이 있습니다.
접시에 담긴 내용물입니다. 낙지, 새우, 곱창이 넉넉하게 담겨있고 보통 즉석식품을 구매하면 내용물에서 야채가 상당히 부실하게 들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코스트코 낙곱새는 야채가 풍성하게 들어 있습니다. 바깥에서 캠핑을 하면서 먹을 때에는 버너에 그냥 이 은박접시를 올리고 먹어도 된다 하는데 집에서 먹는 거라 따로 냄비에 담았습니다.
아... 냄비를 조금 더 큰걸 사용할 걸 조금 냄비가 작았네요. 양은 성인 4명이 먹기는 좀 부족하고 성인 3명 정도는 밥과 함께 먹으면 적당할 양입니다. 냄비에 재료 모두 넣고 소스 2봉을 넣었습니다.
나중에 먹으면서 느낀 건데 소스는 볶음처럼 드실꺼면 한봉만 넣어도 충분하고 국물이 조금 있게 드시고 싶으시면 두봉 다 넣지 않고 한봉지 반정도 넣고 간을 보면서 더 넣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모르고 두봉지를 다 넣었더니 조금 짜더군요.
집에 원래 있던 동죽조개가 있어서 따로 첨가를 해주었더니 시원한 조개육수가 나와서 맛있었습니다. 코스트코 낙곱새는 워낙 내용물이 많아서 저처럼 따로 뭘 첨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 구성 야채 중에 양배추가 있는데 이게 너무 크게 썰어져 있어서 요리하실 때 조금 잘게 썰어주시면 좋습니다.
밥에 한국자 떠서 먹고 나중에 국물에 밥도 볶아서 먹었더니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이 한팩이 29900원으로 4인가족이 한끼 잘 먹었습니다. 내용물은 알차고 맛도 곱창 특유의 누린내 없이 괜찮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제가 양념 비율을 잘 못맞춰서 조금 짜게 요리가 되었고 솔직하게 약 3만원의 가격에 가성비가 아주 좋다는 느낌은 잘 모르겠습니다. 주변 식당에서 3만원에 포장해 오는 전골요리와 비교해서 월등히 낫다라고는 생각되지는 않았지만 맛없는 곳에서 잘못 사면 누린내 나고 실패할 수 있는데 여기는 그런 점은 없어서 좋았습니다. 코스트코 낙곱새 구매할 때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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