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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없을때 먹는 맛김치만들기- 배추겉절이 만드는법

영마인드 2020. 4. 7. 11:52

요즘 하루 세끼 꼬박꼬박 집밥을 차리다 보니 집에서 김치 소비량이 상당하네요. 올해도 역시 친정엄마의 도움으로 작년 겨울 집에 넉넉하게 가져왔다 싶은 김장 김치가 벌써 다 소진되고 있습니다. 작년 같았으면 6월까지 먹어도 남을 양이었는데 식구들이 모두 집에서 집밥을 먹으니 반찬이나 찌개로 김치 소비도 많고 해서 김치가 정말 팍팍 줍니다. ㅎㅎ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봄배추 두통과 무 한통으로 간단하게 맛김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배추 겉절이 스타일이라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럼 맛김치 만들기 또는 배추 겉절이 만드는 법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맛김치 만들기/ 배추 겉절이 만드는 법  

 

   

  

기본 재료 (김치냉장고 김치통 한통 기준)

배추 2포기

무 1개

양파 2개

쪽파 한줌/ 부추 한줌

굵은소금 한봉지

 

그냥 맛김치로 배추만 넣으면 심심해서 무도 한개 나박김치 스타일로 썰어서 넣어 주었습니다. 집에 부추가 있어서 부추도 같이 넣어 주었습니다. 소금은 집에 있는 꽃소금이 있었는데 꽃소금은 요리용으로 적합하고 이걸로 김치를 담그면 약간 쓴맛이 난다해서 굵은 소금으로 따로 구매했습니다.

 

재료 손질

 

1. 김치 절이기

 

 

제일 먼저 무 한를 깨끗이 씻어 나박썰기 해줍니다.

 

 

배추 두통도 그냥 칼로 썰어도 되지만 저는 겉절이 스타일로 툭툭 썰어 주었습니다.

   

  


큰 플라스틱 통에 썰어놓은 배추와 무를 골고루 섞어서 넣어주면서 켜켜이 굵은소금 한주먹 씩을 뿌려 줍니다. 다 뿌린 후 조금 빨리 절여지게 하려면 미지근한 물을 3컵 정도 뿌려 줍니다. 이렇게 하면 조금 더 빨리 김치가 절여집니다.

 


이 상태로 뚜껑을 덮고 중간중간 상태를 보면서 2시간 정도 절여 줍니다.

 

2. 기본 재료 준비


 

 

이제 맛김치와 같이 들어갈 기본 재료를 손질합니다. 쪽파와 부추 한줌은 깨끗이 다듬어 씻은 후 2~3cm 길이로 썰어주고 양파 2개는 반으로 갈라 채썰어 줍니다. 한데 썰어놓은 야채는 볼에 담아 준비합니다.

 

양념 만들기

 

 

기본양념 (배추 2포기 기준)

굵은소금 약 2컵

새우젓 반컵

고춧가루 약 3컵

청양고추 한줌/ 홍고추 한줌

까나리액젓 한컵반

생강 1큰술

마늘 한컵

미원 반큰술

찹쌀 풀 1컵 (찹쌀가루 1큰술+ 물한컵)

사과 반개

양파 한개

 

실제 해보니 배추 두포기면 이 정도 양이 적당했습니다. 기호에 따라 간을 보면서 양념은 가감하셔도 됩니다.

 

1. 찹쌀 풀 만들기

 

제일 먼저 양념에 들어갈 찹쌀 풀을 만들어 줍니다. 찹쌀 풀은 끓인 뒤 식혀줘야 해서 양념 만들때 제일 먼저 만들고 식혀 주는 게 좋습니다. 찹쌀풀의 농도는 찹쌀가루 1큰술에 물 한컵 정도가 적당합니다. 오목한 냄비에 물 한컵을 넣고 찹쌀가루 한큰술을 넣어 잘 섞은 후 중간 불로 천천히 젓다가 한번 끓으면서 약간 걸쭉한 상태가 되면 불을 끄고 식혀 줍니다. 이제 기본양념을 준비합니다.

 

2. 양념 다지기/ 양념 갈기


 

 

저는 맛김치 만들 때 다지기와 주서기 두가지 기기를 사용했습니다. 실제 양념을 해보니 마늘이나 청양고추는 다지는 게 더 좋고 사과, 양파, 홍고추는 갈아주는 게 더 식감이 좋았습니다.

제일 먼저 청양고추와 통마늘은 다지기에 넣고 곱게 다져줍니다. 양파, 사과, 홍고추는 까나리 액젓 한컵을 넣고 주서기로 곱게 갈아줍니다. 설탕 대신에 사과를 넣으면 단맛의 풍미가 좋아집니다. 홍고추도 갈아서 넣어주면 고춧가루만 넣었을 때보다 김치 국물이 더 맛있어서 갈아 넣어 주었습니다.

큰 볼에 다진 양념과 갈아준 양념을 모두 넣고 새우젓과 아까 만들어 놓은 찹쌀 풀을 넣어 기본양념을 준비합니다.

이제 간을 보면서 마지막 버무리기만 해주면 완성입니다.

 

버무리기

 

아까 절여 두었던 배추를 살펴보니 처음보다 반 이상 부피가 줄어 있습니다. 이정도면 적당히 절여진 상태입니다. 이제 깨끗이 씻어서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물기를 뺀 배추와 무를 큰 볼에 담고 아까 썰어두었던 기본 야채를 모두 넣어주고 계량한 고춧가루 3컵과 미리 만들어 놓았던 기본양념을 모두 넣어줍니다. 처음엔 소금 약 한컵을 넣고 섞다가 중간중간 간을 보면서 소금과 까나리액젓을 추가해 줍니다.

 

간은 약간 먹었을 때 약간 짠맛이 느껴지는 간간한 정도가 익었을 때 적당합니다. 지금 너무 간이 맞으면 김치가 익었을 때 조금 싱거워지더라고요. 이제 맛 김치 만들기, 배추 겉절이 만드는 법 다 끝났습니다. ㅎㅎ 그리 어렵지 않지요?

 


배추 두포기와 무 한개 넣고 했는데 실제 양을 보니 김치통 큰거 한개와 오늘 저녁 바로 먹을 정도의 한접시 분량의 김치가 남았습니다. 김치통에 김치 모두 담고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윗면에 비닐을 한장 깔고 바깥 베란다에 하루 정도 둔 뒤 김치냉장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맛김치 만들기 처음엔 번거롭고 귀찮아서 안 하려다가 주말 하루 집콕하면서 만들어 보았는데 괜히 든든하고 큰일한것 같네요. 맛김치 만드는 법이나 배추 겉절이 만드는 법 궁금하시면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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