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식재료를 이용한 칠게무침, 버터 표고버섯볶음, 돈전(돼지고기육전) 만들기

이번 주 수미네 반찬 94회에서는 조금 특별한 식재료가 소개가 되었습니다.  봄맞이 특집 음식으로 요리를 진행하였는데 요리 재료중에 칠게를 튀긴 칠게 무침과 요즘 한참 맛있는 표고버섯을 이용한 요리 였습니다. 가끔 서해안 바닷가에 가면 썰물이 되었을때  진흙벌에 이 칠게를 볼수 있었거든요. 뻘의 모래가 많아서 해감시키기 힘든 식재료지만 요즘 한참 제철이라 인터넷에서 해감이 된 칠게를 많이 팔고 이었습니다. 

  

  

수미네 반찬 94회 - 칠게무침, 버터 표고버섯볶음,돼지고기육전(돈전) 

 

1. 칠게 무침

 

 

 

요즘 이맘때 바닷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칠게를 이용해 튀긴 뒤 무친 요리입니다. 칠게는 우리나라 동해안을 제외한 전 지역에 흔하게 볼 수 있는 작은 게로 바닷가 펄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수미네 반찬에서는 칠게를 튀겨 양념장에 묻힌 칠게 무침을 했습니다.

 

 

제일 먼저 살아있는 칠게를 준비한 후 깨끗이 씻어 해감을 해줍니다. 해감하는 방법은 칠게를 옅은 농도의 소금물에 2시간 정도 담가두면 이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제 칠게를 튀길 준비를 해주는데

 

 

오목한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칠게가 잠길 정도로 넣고 달궈 줍니다. 식용유가 달궈지는 동안 칠게 튀김과 버무릴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오목한 그릇에 청양고추, 홍고추, 쪽파를 쫑쫑썰어 그릇에 담아줍니다. 계량한 양념을 그릇에 모두 담고 잘 섞어줍니다. 양념장 완성입니다. 이제 튀김기름의 온도를 살펴봐서 적당히 달궈졌으면 칠게를 튀길 준비를 합니다.

 

칠게에 수분이 있어서 바로 튀기면 기름이 튈 수 있으므로 밀가루 두큰술 반응 넣고 튀김옷을 입히듯 골고루 섞어줍니다. 기름이 잘 달궈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먼저 칠게 한마리를 넣어 보고 칠게가 기름에 바사삭하고 익으면 적당한 온도이므로 이때 준비한 칠게를 한꺼번에 넣어 튀겨줍니다.

 

 

껍질째 먹는 요리라 껍질이 바삭하게 튀겨져야 해서 겉 색이 놀놀하게 튀겨지면 접시에 담아줍니다.

접시에 담은 칠게 위에 아까 준비한 양념장을 골고루 뿌려주면 칠게 무침 완성입니다. 기호에 따라 양념장 외에 칠리소스나 마요에즈에 찍어 먹어도 아주 맛있다 합니다.

 

2. 버터 표고버섯 볶음

 

 

 

버터 표고버섯볶음은 비교적 아주 간단하지만 맛 좋고 영양 많은 요리입니다. 표고버섯은 시중에 표고버섯을 이용하거나 조금더 계량한 고품종 표고버섯을 이용하면 원래의 표고버섯 향보다 더 진한 향과 버섯 특유의 쫄깃한 육질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합니다.

 

 표고버섯은 깨끗하기 때문에 절대 물로 씻지 않고 약간의 흙 면지가 있다면 솔로 가볍게 털어내 줍니다. 물로 씻으면 표고버섯의 맛과 향이 달아난다 합니다.

 

 

먼지를 털어낸 표고버섯은 세로로 반을 자른 후 엎어서 저미듯 얇게 썰어줍니다.

 

이제 가스불에 팬을 올리고 약한 불에 버터 한큰술 정도를 놓여준 뒤 썰어놓은 표고버섯을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어느정도 볶아지면 간을 맞추기 위해 소금 한 꼬집을 넣고 섞어주다가 아까 남겨 놓은 나머지 버터 한큰술도 넣고 다시 골고루 섞어줍니다. 버터를 처음부터 많이 넣으면 표고버섯이 버터를 금방 흡수해 버려서 버터가 골고루 석이지 않으므로 두번에 나누어 넣어 줍니다.

 

마무리로 참기름 반큰술을 넣고 섞어주면 버터 향이 고소하고 맛있는 버터 표고버섯볶음 완성입니다.

 

3. 돈전 (돼지고기 육전)

 

 

보통 일반적으로 쇠고기를 이용한 육전을 많이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 돼지고기 육전이라 하는 돈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돼지고기 육전이라 해서 맛이 떨어질 거라 생각되지만 쇠고기와 거의 비슷하게 느껴질 정도로 맛있고 가격도 쇠고기 보다 훨씬 저렴해서 집에서 밥반찬으로 먹기에 좋은 반찬입니다.

 

돼지고기는 지방이 적고 살코기가 많은 뒷다리 부위를 포를 뜨듯 얇게 썰어 준비합니다. 후추를 살짝 뿌려줍니다.

 

 

돼지고기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 먼저 전처리를 해줍니다. 제일 먼저 강판에 통마늘 8개와 통생강 1개를 곱게 갈아줍니다. 곱게 간 통마늘과 통 생강은 면포에 싸서 꼭짜서 즙을 내주고 이 즙을 손에 살짝 묻혀서 얇게 저민 돼지고기 한장 한장에 골고루 발라 줍니다. 이 상태로 10분간 재어두면 돼지고기의 누린내가 제거된다 합니다.

 

 

돼지고기의 누린내를 제거한 후 본격적으로 돈전을 만들 준비를 해줍니다. 준비한 밀가루를 손에 묻혀서 너무 두껍지 않게 돼지고기 한장 한장에 손으로 살살 묻혀고 계란은 3개를 곱게 풀어 밀가루 묻힌 돼지고기에 계란물을 입혀 줍니다.

 

 

이때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불로 달궈준 뒤 밀가루와 계란물을 입힌 돼지고기를 올려 줍니다.

쇠고기와 달리 돼지고기 육전이라 돼지고기가 충분히 익도록 약불에서 천천히 노릇할 정도로 익혀준 뒤 그릇에 담아줍니다. 쇠고기육전보다 저렴하지만 쇠고기 육전 못지않은 맛을 내는 돼지고기 육전 돈전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