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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밥볶이 "라밥"의 달인 부산영도 와글와글 분식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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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밥볶이 "라밥"의 달인 부산영도 와글와글 분식점

영마인드 2020. 5. 12. 11:15

맛집이라고 찾아가기에는 좁은 골목길에 있고 허름하고 낡은 분식점에 오랫동안 달인만의 비법으로 달인만의 메뉴를 만든 맛집이 있어 이번주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에서 찾아갔습니다. 메뉴 이름은 "라밥"으로 이름만 들어도 너무 생소합니다. 라밥은 "라면밥볶이"의 줄임말로 라면과 밥을 라면 수프는 전혀 들어가지 않고 달인만의 독특한 육수와 레시피로 맛을낸 메뉴라고 합니다.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 부산 영도 "라밥"의 달인 (와글와글 영도)



부산 영도 지역이 예전부터 학교가 많아서 그 주변 일대로 학생들을 상대로 한 분식집이 많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그 학교의 선배로부터 입소문으로 내려오던 맛집이 바로 "라밥"의 메뉴를 개발한 "와글와글 영도"의 달인이라 합니다.



  

  

라면밥볶이라 해서 라면스프가 들어갈 것처럼 생각되지만 라면 스프는 전혀 들어가지 않고 달인만의 빨간 양념장과 뽀얀 육수로만 맛을 내 끓여낸 메뉴와 세트로 나온 순두부찌개가 아주 인기 있는 메뉴라 합니다. 달인만의 "라밥"의 비법을 살펴보면


1. 특제 매운 소스



달인만의 "라밥"메뉴에는 라면 수프 대신 빨간 특제소스가 들어갑니다.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니 제일 먼저 뚝배기에 순두부와 씻은 쌀을 넣고 손으로 반죽하듯이 석은 후 큰 냄비에 배, 고추, 오이를 넣고 끓이는 물에 반죽한 쌀과 뚝배기 반죽을 뚝배기째 넣고 중탕을 시켜줍니다. 이렇게 하면 쌀반죽이 질퍽해지지 않고 찌는 효과가 있다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뚝배기 아래쪽을 보면 뚝배기가 하나가 아니라 3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래층에 있는 뚝배기를 열어보면 순두부 쌀밥 바로 아래에는 다진 돼지고기가 있고 그 아래층에는 당근채가 들어가 있어 3층으로 중탕이 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세가지를 같이 넣고 끓여 반죽이 질퍽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합니다. 당근과 돼지고기는 반죽에 향과 풍미를 내는 역할을 한다 합니다.



이렇게 한 뒤 중탕으로 쪄낸 밥과 순두부를 큰 볼에 담아 다진 마늘과 두가지 종류의 고춧가루를 넣고 반죽을 하듯이 잘 치대다가 당근과 돼지고기를 제외한 아까 끓여두었던 배, 고추, 오이를 건져내서 믹서에 곱게 간 뒤 반죽한 양념에 넣고 다시 한번 골고루 섞어준 뒤 삭혀주면 특제 양념 완성입니다. 언뜻 보면 집에서 고추장을 만드는 방법과 유사해 보이지만 달인만의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서 삭히지 않은 양념장을 먹어보아도 라밥에 들어가는 소스의 기본 맛이 느껴진다 합니다.


2. 특제 육수



달인의 라밥에는 달인이 만든 뽀얀 육수가 들어가는데 이 육수 만드는 법을 살펴보면 제일 먼저 큰솥에 소뼈를 푹 삶아 소뼈 육수를 만들어줍니다. 여기에 달인이 만든 동치미를 같이 섞어서 한번 끓여준 뒤 체에 걸러 육수로 사용한다 합니다. 이렇게 하면 육수에서 고기의 깊은 맛과 동치미의 시원한 맛이 동시에 느껴진다 합니다.



이렇게 만든 달인만의 비법소스와 육수를 라면에 넣고 햄을 넣고 한번 끓인 뒤 밥을 넣어 잘 섞어주고 마지막에 계란 프라이와 치즈, 김가루를 올려놓으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달인만의 메뉴 라면밥볶이 "라밥"이 완성됩니다. 이 라밥 세트 하나만으로도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의 배를 든든히 채워줄 것 같습니다. 18년 전 거의 무일푼으로 갖은 고생 끝에 만들어낸 달인만의 메뉴 "라밥"에서 달인만의 따뜻한 마음과 달인 주변 분들의 인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산 영도에 가면 "와글와글"분식점 "라밥"메뉴 한번 드셔보세요.




와글와글 영도 분식점

 

주소 : 부산 영도구 중리북로22번길 5

전화 : 010-2872-8190

영업시간 : 평일 오전11시 ~ 오후 7시,

(토요일오후 5시까시,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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